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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봐도 좋은 제주도여행 사진들..다시 가고 싶네요. 오늘은 제주도여행일정 4일차 포스팅할께요. 4일차 여행의 핵심은 아쿠아플라넷 제주였어요. 3일차에 갔던 에코랜드에 이어, 아쿠아플라넷도 제주도여행 일정을 짤때 우선 순위로 결정을 한 곳이었답니다. 아이가 있는 부모라면 에코랜드와 아쿠아플라넷은 꼭 한번은 가게 되는 여행지 일것 같아요. 돌고래를 무척 좋아하는 우리 아들이 너무 즐거워 했던 아쿠아플라넷!

 

 

[4일차] 아쿠아플라넷제주 -> 해안도로 -> 곰막 -> 타코마심

 

 

 

 

개인적으로 가장 기대했던 아쿠아플라넷! 돌고래를 무척 좋아하는 아들을 위해 필수코스로 넣은 아쿠아플라넷을 기대했던 이유는 돌고래쇼를 따로 볼수 있기때문이예요. 개인적으로 돌고래쇼의 이면에 대해서 이야기를 자주 들어서, 이런걸 보여줘도 되나 고민되기도 했지만 ㅠㅠ. 어쨌든 아쿠아플라넷 제주 관람의 메인코스라고 할수 있는 돌고래쇼인 수중뮤지컬 '세나를 찾아서' 를 보기위해선 입장시간을 잘 맞춰야 합니다. 하루 중 총 4번의 공연시간이 있는데요, 아침부터 일찍 못 움직이는 우리 가족 특성상, 두번째 상영시간에 입장하기로 결정하고 움직였어요. 그래도 조천읍 숙소에서 성산쪽 아쿠아플라넷까지 은근 거리가 있어요. 아쿠아리움 관람한 후 수중뮤지컬 입장을 하기로 계획을 세웠기때문에 오전스케줄이 좀 빠듯했어요. 실제로 가보니 규모가 무척 컸어요. 주차장도 넓어서 여유있었구요. 역시 오전에 도착하기 잘했다 싶었어요.

 

 

 

 

제주 아쿠아플라넷 입장권과 수중뮤지컬 프로그램 패키지로 온라인에서 미리 티켓 구매를 해서 당일 바로 수령했어요. 위 사진에서 보는것처럼 바로 앞에 성산일출봉이 보여요. 아래에 보이는 테이블들은 푸드코드인데 우리나라 푸드코드 중에서 뷰가 제일 좋은 곳이 아닐까 싶어요. 저희도 점심식사를 여기서 할때 성산일출봉이 바로 코앞으로 보이는 창가에 자리를 잡아서 식사하니까 좋더라구요.

 

 

 

아이를 데리고 간 아쿠아리움은 두번째 였는데, 확실히 좀 크니까 더 재미있게 보는것 같아요. 아쿠아플라넷 제주는 동선도 잘 되어 있고 내부가 밝아서 좋았어요. 해저터널을 지나가는 길에 이렇게 청소하는 아저씨를 만나 아이와 한참동안 구경을 했어요. 해저터널은 초대형 메인수조와 연결되어 있는데요, 진짜 엄청난 크기의 수족관인것은 분명한 것 같아요. 아주 다양한 물고기들이 함께 헤엄치고 있는데 거대한 가오리 등등 아이와 함께 한참동안이나 구경하고 싶었지만...우리는 수중뮤지컬을 가야하므로..ㅠㅠ

 

 

 

 

해저터널을 돌아 오면 바로 이렇게 '제주의 바다'라고 불리는 메인 수조가 있어요. 이곳에서 해녀물질공연이 있기때문에 돌고래쇼를 보러가기전에 해녀물질공연까지 보고 갈수 있어요. 물론 스케줄을 잘 짜야..^^. 아쿠아리움 관람과 돌고래쇼가 진행되는 수중뮤지컬 공연장은 연결되어 있지 않아요. 아쿠아리움을 나온 후, 수중 뮤지컬 공연장 입구에 다시 줄을 서야 하는 동선이고, 아쿠아리움 관람 거의 마지막 부분에 메인이라고 할 수 있는 제주의바다가 있답니다.

 

 

 

제주의 바다에서 하는 해녀물질공연도 나름 기대했는데 진행이 너무 별루였어요. 제대로 해녀물질공연을 보여줬음 좋았을텐데 좀 보여주다가 중간중간에 어떤 퀴즈내고...규모에 비해서 좀 실망이었네요. 물론 이런 가벼운 오락거리를 좋아하시는 분도 있겠지만요. 여튼, 수중뮤지컬은 관람 좌석 위치가 중요하다고 해서 줄을 빨리 서야한다는 생각도 많아서, 제주의바다 공연은 조금 보다가 나왔어요. 좌석이 자유로워서 보다가 자유롭게 움직일수 있는데, 대부분의 부모들이 우리와 같은 생각이었는지, 제주의바다 공연보다가 먼저 서둘러 일어나서 퇴장하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저희도 서둘러 나왔지만, 이미 줄이 길어서 앞자리는 잡지 못했지만 나름 괜찮은 곳에서 공연관람했답니다.

 

수중뮤지컬 세나를 찾아서에서 메인인 돌고래쇼는 후반에 집중적으로 나오는데요. 등장에 오랜 시간이 걸려서 주변에 모든 아이들이 엄마, 아빠에게 "돌고래 언제 나와?"라는 질문을 끝도 없이... ㅠㅠ

 

그래서 나중에 등장한 돌고래들의 점프 실력은 진짜 대단했어요. 특히, 처음 등장할때 조련사분께서 돌고래 등에 타고 같이 등장을 하는데 둘의 교감이 대단하다는게 객석까지 느껴질 정도였어요. 둘의 행복한 교감이 아주 오래오래 떠올랐던 공연이었죠. 그렇지만 두번 관람할 정도는 아니었던것 같아요. 전체적인 스토리나 흐름이 좀 지루하긴 했지만...그래도 돌고래 좋아하는 아이가 있다면 한번은 꼭 보세요.

 

 

 

공연관람후 늦은 점심은 아쿠아플라넷 안에 있는 푸드코드에서 먹었어요. 메뉴들이나 맛은 괜찮았는데 성수기라 그런지 품절 메뉴들이 좀 있었어요. 해안도로를 따라 숙소쪽으로 가다가 저녁 식사를 하러 간 곳은 곰막입니다. 이번 여행에서 꼭 먹어보자고 했던 성게국수를 먹기 위해 간 곳이죠. 마침 곰막은 저희 숙소 바로 근처라서 숙소 돌아가는 길에 갔다 가면 되니까 동선도 좋았어요. 좀 쌩뚱 맞은 곳에 혼자 우뚝 있어서 좀 당황스럽긴 했지만, 덕분에 바다 뷰가 아주 좋습니다. 제주도는 어딜 가든 뷰가 진짜 최고!

 

 

 

 

저녁식사 시간이라 대기가 있어서 곰막에 주차를 하고, 바로 앞 바다에 잠깐 구경갔어요. 남편이 바다에 소라게가 많다고 해서 아들보고 가보자고 해서 갔는데 겁쟁이 아드님, 소라게는 보고 싶은데 무서워서...아빠한테 달라 붙어서 구경했네요 ㅎㅎ. 소라게가 진짜 많긴 했어요. 하지만 잘 발견하기는 쉽지 않죠. 소라 인척 하고 있기때문에 ㅋㅋㅋ. 가만히 기다렸다가 소라에 집주인이 있는거 발견한 소라를 손바닥에 올려놓고 한~참 기다리면 소라게가 빼꼼히 내다봐요. 아이가 어찌나 좋아하던지^^. 소라게 구경으로 대기시간은 금방 가고, 곰막으로 가서 성게국수, 회국수, 고등어구이를 시켰답니다. 아이가 있다보니 고등어구이는 빠지지 않고 등장하네요. 성게국수 처음 먹어봤는데 너무 맛있었어요! 남편도 여기 성게국수 또 먹으러 가고 싶다고 할 정도였는데, 아쉽게도 우린 내일 떠나는 입장이라... 성게국수는 면류 좋아하는 아이가 먹기에도 좋겠더라구요. 회국수는 회가 두툼하고 푸짐해서 맛있었어요. 제가 워낙 비빕국수류를 좋아해서 아주 맛있게 먹었죠. 고등어구이는 시간이 좀 걸려요. 바로 옆에 작은 수족관이 있는데 주문하면 여기서 헤엄치던 고등어를 잡아서 구이를 하시거든요. 아이와 구경하던 고등어가...잠시 후 식탁으로 ㅋㅋㅋ. 바로 잡아서 구워서 그런지 고등어 구이가 아주 예술입니다. 몰랐는데 슈퍼맨이 간다에서 삼둥이가 곰막에서 성게국수 먹는게 나왔었다고 하더라구요.

 

 

 

 

곰막에서 맛있게 이른 저녁을 먹고, 또 회를 사러 갔습니다. 곰막에도 회를 포장해서 팔기도 하지만, 바로 밑에 해녀촌이 있어서 거기서 간단하게 사기로 하고 이동. 그래봤자 차로 5분도 안되는 코앞 거리. 그곳에서 아들은 강아지랑 신나게 놀고, 횟감을 좀 포장해서 숙소에서 가려다가 어제 먹은 타코마심의 타코가 생각나서 그거 또 사서 테이크아웃. 어차피 곰막과 월정리 타코마심은 해안도로로 연결돼 있어서 금방이더라구요.

 

 

그렇게 제주도여행의 4일차 일정도 아이 숙면후, 횟거리와 소주 한잔으로 마무리 했다는 훈훈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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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솔방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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