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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휴가로 떠났던 푸켓여행 그 마지막 이야기. 오늘 아침은 무척 쌀쌀한데요. 역시 쌀쌀한 날씨때 동남아 휴양지 사진을 보면 마음이 더 많이 설렘설렘 하는것 같네요! 동남아도 이제 슬슬 성수기에 접어들었겠군요. 오늘은 푸켓르네상스리조트의 마지막 이야기로 조식, 키즈풀&키즈카페, 터틀빌리지메인풀, 마이카오 해변 등등 푸켓 르네상스리조트를 알아보면서 궁금할수 있는 그 모든 이야기로 마지막을 장식할까 합니다.

 

 

푸켓르네상스리조트에 대해서 알아보신분이라면, "조식"이야기를 진짜진짜 많이 들었을꺼예요. 푸켓르네상스리조트의 조식은 극찬이 많은데요, 그만큼 기대를 하고 가도 "역시"라는 소리가 나올 정도예요. 물론 저처럼 고급 호텔 조식뷔페를 자주 가보지 않은 평범한 사람일 경우^^. "조식"은 우리가족에게 아주 중요한 부분이라, 숙소를 결정할때 조식뷔페가 어떤가에 따라 선택여부가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랍니다^^.

 

 

그런면에서 푸켓르네상스리조트의 조식은 아주 성공적이었어요. 최종적으로 숙소를 푸켓르네상스리조트로 결정한 이유중에서는 공항과의 거리, 바로옆 해변위치, 풀빌라 가격 그리고 조식 이었으니까요. 저위에 사진에서 보이는 1층이 조식레스토랑, 그 바로 위가 로비예요. 제가 사진을 찍은 위치가 키즈풀 바로 앞이구요.

 

 

조식레스토랑 야외 테라스가 너무 예쁘지만, 야외에서 먹을수는 없어요. 저희가 갔던 7월말에는 푸켓 야외날씨도 한국의 한여름처럼 무척 덥기때문에 에어컨 빵빵한 실내에서 먹었어요. 푸켓르네상스리조트의 가장 큰 장점은 양보다 질! 원하는 스타일로 주문해서 먹는걸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천국!(단, 영어가 그만큼 잘되어야 유리 ㅎㅎㅎ)

 

 

특히 에그 요리를 정말 다양한 스타일로 주문해서 먹을수가 있는데요, 처음 먹어본 에그 베네딕트! 그동안 호텔조식에서 에그요리라면 후라이(?), 스크램블 정도였는데 여기는 에그 베네딕트를 원하는 스타일대로 주문해서 먹을수 있어요! 정말 맛있었던 에그 베네딕트...그러나 다른걸 먹기위해서 두번이상을 시켜먹기 힘들었던^^. 2박3일 동안 이곳에서 조식을 먹었으니 3번 식사를 했는데요. 메뉴는 매일 조금씩 달라져요. 때문에 어제 맛있게 먹었던게 오늘은 없을수도 있어요. 그래도 그 어느것 하나 맛이 없는게 없었던...특히 우리 부부는 그린커리를 신나게 먹을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아이가 늘 마지막에 먹었던 아이스크림도 수준급이상이고, 고퀄리티 커피는 아메리카노, 카푸치노 등 원하는 스타일대로 시켜 먹을 수 있고 심지어 테이크아웃도 가능하답니다. 참고로 조식은 오전 11시까지 하니까 늦잠을 자도 조식을 먹다는 점이 큰 장점!

 

 

조식레스토랑의 연못 건너편에 있는 키즈풀. 덕분에 여유롭게 조식을 먹는 어른들과 아침부터 부지런히 키즈풀에서 물놀이하는 아이들이 공존하는 그런 풍경 ㅎㅎㅎ. 키즈풀에는 미니 미끄럼틀도 있고 어른들이 쉴수 있는 썬베드가 여유롭게 있고, 바로 옆에 화장실이 있어 이용이 아주 편리해요. 한쪽에는 큰 타올이 비치되어 있어서 마음껏 가져다 쓸수 있구요.

 

 

푸켓르네상스리조트 키즈풀은 말그대로 아이들을 데리고 놀기에 딱 적당하게 꾸며져 있어요. 심지어 여기서 노는 아이들도 그리 많지 않다는거! 저희는 풀빌라에서 지내서 굳이 키즈풀 가서 놀일이 없었지만, 디럭스룸에서 묶는다면 아주 유용할것 같아요.

 

 

푸켓 르네상스 리조트는 푸켓 쇼핑타운과는 거리가 많이 멀어요. 우린 처음부터 "휴양"이 목적이었기때문에 오히려 쇼핑타운이 먼 이곳이 더 좋았답니다. 다만, 그래도 매일 리조트내에 있기에는 심심하죠. 그런 사람들을 위한 아주 아주 작은 쇼핑타운(?)으로 다니는 무료셔틀이 항시 운행중이예요. 근거리에 있는 작은 쇼핑몰 터틀빌리지로 갈수 있는 무료셔틀차량 시간표는 체크인할때 나눠줘요. 그 시간에 맞춰 로비에 있으면 저 사진에서처럼 저런 작은 트럭이 옵니다. 별도의 안내없이 오면 그냥 타면 돼요~ 왕복 운행중이니 타고 갔다가 시간에 맞춰 타고 들어오는 형태예요.

 

 

마이카오 해변을 지나 약 10분 정도 달리면 도착하는 터틀빌리지. 사진에서 보는것처럼 아주 작아요. 총 2층짜리 작은 쇼핑몰이며, 식당 몇군데, 터틀빌리지마트, 쇼핑할곳 몇군데 정도가 끝! 터틀빌리지 바로 옆이 푸켓 아난타라예요. 터틀빌리지 한쪽에 아난타라 홍보부스가 있는데, 홍보부스 지원들이 한국말로 인사하기도 하더라구요.

 

 

푸켓르네상스리조트 내 식사 종류도 별로 없고, 식사 가격도 좀 비싼편이라 터틀빌리지로 저녁식사를 할겸 구경가봤어요. 터틀빌리지 커피클럽을 가봤는데 분위기도 쾌적하고, 식사 가격이나 맛도 괜찮았어요.

 

 

미식가 남편이 극찬했던 커피클럽의 팟타이. 살짝 단맛이 덜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했지만, 누구나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메뉴인것 같아요. 누구의 취향에나 성공확률이 높은 메뉴.

 

 

치킨돈까스메뉴. 6세 꼬맹이를 위해서 주문했는데 맛있게 잘 먹었어요. 돈까스는 어딜가나 굿. 특히 아이가 있다면.

 

 

우리부부가 사랑하는 그린커리. 조식으로 그린커리를 한참 먹었지만, 그린커리가 먹고 싶어서 푸켓을 올 정도이니 커피클럽에서도 시켜봤어요. 이것 역시 맛있었지만, 그린커리는 푸켓 르네상스 리조트 조식뷔페에 나오는게 더 맛있어요^^

 

 

푸켓르네상스리조트의 메인풀과 타키엥. 메인풀 바로 옆은 마이카오해변이예요. 푸켓 르네상스리조트를 가기전에 개인적으로는 "왜 바로 옆에 비치가 있는데 메인풀이 있을까?"라고 생각했는데요. 가보니 그 이유를 알수 있어요. 일단 저희가 여행간 우기의 마이카오 해변은 너무너무 파도가 거칠어서 절~대 바닷가 물놀이를 할수 없답니다. 그리고 메인풀이 생각보다 작다는 평들도 있는데 그건 개인차인것 같아요. 메인풀이 이 정도이면 충분히 크다고 봐요. 무엇보다 대부분이 서양인인데요. 그들은 대부분 썬텐을 하기때문에 메인풀도 아주 여유로운 편이예요. 수심은 깊은곳, 낮은곳으로 나눠져 있고요. 푸켓르네상스리조트에서 유명한 타키엥이 바로 옆에 있어요. 저희도 마지막날 저녁에 타키엥에서 저녁 식사했는데, 개인적으로 가격대비 별로여서 따로 사진이 없네요. 단, 타키엥은 석양이 질때 창가자리를 앉을수 있다면 한번정도 기분낼 겸 가보는것도 괜찮아요. 단 가격이 진짜...비싸요 ㅎㅎㅎ

 

 

메인풀 바로 옆에 이렇게 썬텐을 위한 썬베드가 여유롭게 깔려 있어요. 한쪽에 비치된 타올을 깔고 마음껏 이용할수 있지요. 저희는 역시나...굳이 여기 안가고 풀빌라 수영장 옆에서 마음껏 썬텐을 했지요^^

 

 

메인풀을 지나, 굳이 마이카오해변 구경을 갔답니다. 푸켓의 바다는 잔잔하기만 한줄 알았는데...우기의 마이카오 해변은 정말 거칠었어요! 아무래도 지리적 특성때문인것 같아요. 잔잔한 바다가 너무나 평화로웠던 더라차의 경우 푸켓에서도 남쪽이고 푸켓 르네상스리조트가 있는 마이카오 해변은 북쪽이예요.

 

해변가에 왔으니 "파도야 나잡아봐라~!"도 하고 아들의 모래놀이 본능도 발동했죠. 마이카오해변은 바다거북이가 알을 놓는 곳이라는데, 우리가 갔을때는 작은 꽃게들만 실컷 구경했네요. 마이카오 해변 바로 옆에는 로컬 마사지샵도 있어요.

 

 

마지막날 체크아웃하고 비행기시간이 좀 여유로워서 들렀던 푸켓 르네상스리조트 키즈카페. 앞서 설명한 키즈풀 바로 옆에 있어요. 마지막날은 낮에 계속 소나기가 몇차례 왔다 갔는데요. 사진에는 전혀 그런 느낌이 없네요 ㅎㅎ. 계속 소나기가 왔다 갔다해서 그런지 키즈카페에도 아이들이 거의 없었어요. 심지어 이용이 무료~ 시간도 프리~

 

 

다만 규모가 작고, 놀수 있는 꺼리가 그리 많지는 않아요. 영유아 연령대들이 잠깐 놀다가 갈수 있는 정도. 애니메이션 DVD도 있고 TV도 있고 놀이 원목이 있어요. 요일에 따라 참여 프로그램도 있던데, 비용이 따로 있었던것 같구요.

 

원래 마지막날에 체크아웃하고 메인풀, 키즈풀에서 물놀이로 마지막을 신나게 놀 계획으로 밤비행기를 예약했었어요. 그런데 아이가 전날 밤에 갑자기 고열이 나서 마지막날은 아이 컨디션을 지켜보느라 여기저기 빈둥빈둥 거리다가 왔네요. 아무래도 셋쨋날 아침 8시부터 차가운 물에서 물놀이하고, 아침을 엄청 먹고 와서 또 물놀이하고 했더니 체했던것 같아요ㅠㅠ. 역시 아이와 여행을 가면 무엇이든 너무 신나게 놀면 탈이 날수 있다는것 다시 한번더 배웠네요.

 

이상, 푸켓르네상스리조트 여름여행이야기였습니다. 푸켓르네상스리조트 고려중이신분들께 도움되셨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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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솔방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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