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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아이가 7살이 됐어요. 개인적으로 책을 좋아하다보니 자연스럽게 그림책육아를 열심히 하고 있어요. 그림책육아를 나름 열심히 하고 있긴 하지만 전집을 마구 사놓지는 않고 대부분 책은 도서관에서 빌려서 보여줍니다. 요즘 화제가 되고 있는 <지하 100층 짜리 집> 시리즈...어린이집에서 <지하 100층 짜리 집>을 접한 이후로 이와이 도시오 100층 짜리 집 시리즈를 섭렵하고 있어요. 상상력이 대단한 이와이 도시오... <지하 100층 짜리 집><하늘 100층 짜리 집><바다 100층 짜리 집> 이렇게 총 3가지 100층 짜리 집 시리즈가 있답니다. 오늘 그림책 육아책으로 소개드리는 책은 <하늘 100층 짜리 집> 이예요^^

 

 

 

 

처음에 <지하 100층 짜리 집>을 접할때만 해도 작가의 상상력이 놀랍고, 읽어주는 엄마 입장에서도 다음층에는 누가 살까..하는 궁금증과 설마 100층이 끝날때까지 글자가 엄청나게 나오는건 아니겠지? 라는 설렘반 두려움반이었어요.

 

 

 

우리집 같은 경우 책은 주로 잠자리에서 읽어주기때문에 오늘 잠자리책으로 고른책 글밥이 많으면 목이 쉴때까지 읽어야 하니까 좀 힘들더라구요^^; 다행히 이와이도시오 작가의 100층짜리집 시리즈의 글밥은 그리 많지 않아요. 다만 각 층별로 귀엽고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하기때문에 아이는 계속 또 보고 싶어하고 듣고 싶어하는 아주 매력적인 그림책이랍니다.

 

 

 

<하늘 100층짜리 집> 주인공은 겨울철 배가 고픈 박새 '추피' 랍니다. <지하 100층 짜리 집> 주인공은 어린 여자아이가 주인공이었죠. 어린 박새 추피는 너무 귀엽게 생겼어요. 그리고 말끝마다 '추피'라는 추임새를 넣는 특징이 있어서, 책을 읽어줄때마다 '추피'라고 하니까 아이가 더 재미있다고 읽을때마다 꺄르르 웃음이 떠날지 않네요. 같은 부분에서 항상 똑같이 꺄르르 웃는 아이가 더 귀여워지는 그런 그림책이랍니다.

 

 

 

각 층마다 눈, 얼음, 번개 등등 하늘에 사는 다양한 아이들을 만나는 추피. 얼음이 사는 50층에 갔을때는 꽁꽁 언 추피 모습이 너무 귀여워요.

 

 

 

이와이도시오가 100층짜리집 시리즈 그림책을 아이와 함께 보다보면 아이가 자연스럽게 숫자를 100까지 셀수가 있어요. 물론 숫자공부를 위해서 이 책을 보여주는건 아니고 그림책을 보여주면서 함께 층마다 사는 캐릭터들을 보고 그 옆에 숨겨진 숫자를 찾아보면서 자꾸 보여주다보면 어느순간 아이가 숫자 100까지 셀수 있게 되더라구요. 

 

 

 

 

우리 아이는 이제 7살이 됐는데요. 이와이도시오 책을 보기전에는 숫자 20까지 겨우 셀수 있었는데, <지하 100층 짜리 집>책을 재미있다고 계속 읽어주고, 보여줬더니 <하늘 100층 짜리 집> 책을 볼때는 숫자 100까지 잘 읽더라구요. 요즘은 종종 책 안보고 숫자 100까지 세기 놀이 이런걸 하면서 놀기도 한답니다.

 

조만간 <바다 100층 짜리 집>도 도서관에서 빌려와서 보여주려고 해요. <지하 100층 짜리 집>은 주인공 여자아이가 바다거북할머니의 100세 생신축하파티에 초대되는 이야기였고, <하늘 100층 짜리 집>은 배고픈 박새 추피가 우연히 해바라기씨앗 한개를 줍고, 그 씨앗을 꽃피우기 위해서 하늘 100층까지 올라가게 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답니다. <바다 100층 짜리 집>은 또 어떤 이야기일까 궁금해지네요. 6세~7세를 키우는 엄마라면 그림책육아책으로 이와이도시오 <지하100층짜리집><하늘100층짜리집> 추천할께요~ 다들 즐거운 육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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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도 그림책육아 중이랍니다. 아이를 위해 그림책을 고르지만, 아이에게 그림책을 읽어주다가 너무 마음에 드는 그림책을 발견하면 이렇게 기록을 꼭 남기고 싶어져요. 그림책육아를 하는 분이라면 한두번은 꼭 들어봤을 '백희나' 그림책작가의 <알사탕>이 오늘의 주인공! 백희나는 구름빵 그림책작가로 유명한데요, 이번에 새롭게 만난 <알사탕>, 6세 우리아들도 37세 엄마도 반해버린 책이랍니다.

 

 

 

 

요즘에는 만나기 힘든 알사탕. 요즘 아이들에게는 알사탕보다 막대사탕이 더 익숙하겠죠? 백희나 그림책작가만의 매력이라고 할 수 있는 입체적 기법을 활용한 그림체. 백희나 작가의 입체적 기법을 활용한 그림체를 처음 보는 엄마라면 '그림이 너무 기괴해'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요. 백희나 작가의 그림책을 몇번 읽다보면 오히려 그 매력에 푹 빠질수 있답니다.

 

 

저도 처음에는 백희나 작가의 그림책을 아이에게 선뜻 보여주기 힘들었어요. 예쁘거나 사실적이거나 귀여운 그림책에 익숙해져 있는 아이에게 백희나 작가의 그림책으로 처음 보여준 책이 <장수탕 선녀님>이었거든요. 마침 목욕탕을 몇번 다녀와 본 후 읽어줬더니 너무 재미있어했던 아들. 그 덕분에 <이상한 엄마>도 보여줬더니 성공~ 그래서 이번에 신간 <알사탕>은 고민하지 않고 잠자리책으로 선뜻 선택했답니다. 6세 아들의 반응은 무척 성공적^^

 

 

 

 

백희나의 <알사탕>은 혼자놀기 좋아하는 내성적인 동동이라는 꼬마 아이가 마법의 알사탕을 통해서 주변 존재들의 속마음을 이해하게 되고, 타인에게 마음을 먼저 열게 된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아이를 키우다보면 내맘같이 안될때가 종종 있는데요. 인간관계를 맺고, 이해하는 방법은 엄마 입장에서 어떻게 가르쳐 줄 수가 없죠. 나름 사회생활이 시작되는 어린이집, 유치원 생활을 시작하는 아이를 키우면서 가장 고민스러울때가 이런 인간관계, 친구관계를 형성하는 부분인것 같아요.

 

 

 

 

백희나의 <알사탕>의 주인공 동동이도 그런 아이랍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구슬치기를 친구들이 싫어한다고, 차라리 혼자 구슬치기하면서 노는게 더 낫다고 생각하는 아이. 하지만 사실은 혼자 노는 동동이 모습이 너무 쓸쓸해보여 '혼자가 좋다'라고 하는 동동이의 말이 너무 마음 짠해요. 혼자 더 재미있게 놀기 위해 새구슬을 사러 갔다가 우연히 발견한 여섯가지 빛깔의 알사탕. 어디선가 많이 보던 무늬들인 여섯가지 빛깔의 알사탕은 놀라운 비밀을 가지고 있죠. 이 비밀을 이 책을 두세번 읽고 나서야 알게 되었답니다. 그림책을 읽어줄때 텍스트에 집중하는 엄마보다 그림의 흐름에 집중하는 6세 아들이 먼저 이 '비밀'을 발견했지요^^

 

 

 

동동이가 이 비밀의 사탕을 하나씩 먹을때마다 누군가의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누구나 공감할 소파의 이야기를 읽고 있다보면 엄마도 피식피식 웃게 돼죠. 특히 방귀 이야기가 나오니 6세 아들은 깔깔 거립니다. ㅎㅎㅎ 이맘때 방귀, 똥 이런 이야기 엄청 좋아하죠^^

 

 

 

알사탕의 매력은 평소 바로 곁에 있지만, 절대 들을 수 없는 이야기를, 속마음을 알게 된다는 것이예요. 동동이는 알사탕 덕분에 왠지 요즘 자기를 피하는것 같은 강아지 구슬이의 속마음 이야기를 들을 수 있게 돼죠. 요즘 한글에 부쩍 관심이 많은 6세 아들은 이 책을 몇번 읽고 나더니 '동동아~' 할때 '동'자를 배워서 다른곳에서도 '동'자 글짜를 보면 "동동아 할때 '동'자다!"라며 아주 반가워하더라구요^^

 

 

아들이 가장 재미있어 하는 페이지. 이 책을 읽어주는 엄마 입장에서는 이 텍스트를 읽느라 숨이 가빠지면서도 속이 콕콕 찔리는 페이지. 바로 동동이의 아빠 잔소리 페이지랍니다. 아빠의 잔소리 내용이 조금전 엄마인 내가 아들에게 마구마구 했던 내용이랑 너무 비슷해요 ㅋㅋㅋ. 이 페이지를 읽을때는 숨을 쉬지 않고 우다다다 읽어야 하는데, 듣는 아들이 엄청 깔깔대는 페이지기도 해요.

 

 

엄마를 울컥하게 만드는 장면. 6세 아들이 이 장면의 전후를 100% 이해하는지 모르겠지만, 이 부분을 읽어주는 엄마의 코끝이 찡해지는 장면이고 제가 젤 좋아하는 장면이랍니다^^. 잔소리는 엄청하는 아빠지만 사실은 동동이를 누구보다도 사랑하고 있다는걸.... 알사탕 덕분에 동동이도 알게 되어서 정말 다행이예요.

 

 

그리고 '차라리' 혼자 놀기가 낫다고 생각하는 동동이에게 풍선껌 알사탕을 통해 할머니가 들려주는 이야기. "동동이도 친구들이랑 많이 많이 뛰어놀아라". 이 이야기는 이 책을 읽어주는 엄마 입장에서도 꼭 알려주고 싶었답니다.

 

 

이제 알사탕이 몇개 남지 않았는데, 이 마법의 알사탕은 금방 사라져 버릴텐데, 동동이 혼자 쓸쓸히 남겨지면 어떻하나..마음이 쓰렸을때, 이젠 밖에서 소리가 들려요.

 

 

 

그곳에는 알사탕을 통해 속마음이 들리지 않는 누군가가 있죠. 그건 바로....친구. 이제 동동이가 스스로 맺어가야 하는 친구. 그래도 알사탕 덕분에 친구에게 먼저 다가갈 용기가 생겨 다행이예요. 마지막 투명한 알사탕은 아마도 '용기'를 주는 알사탕이었을것 같다고 아이랑 이야기해봤네요.

 

아이도, 저도 감동한 백희나 그림책 <알사탕>. 엄마가 말로 알려주기 힘든것들을 이렇게 알려줄수 있는 그림책 덕분에 그림책육아를 꼭 하게 되는것 같아요. 백희나의 <알사탕> 6세추천도서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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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날씨가 좋다보니 주말 야외 나들이 행사가 참 많아요. 덕분에 2주마다 도서관가서 새로운책을 빌려오는 것도 쉽지가 않아요. 그 와중에 오랜만에 빌려온 도서관책 중에서 6세아들을 위해 우연히 빌려온 책 <끝없는여행> 동화책은 소개 안할수가 없을 정도로, 책을 보여주는 엄마입장에서도, 아이 입장에서도 아주 만족스러운 동화책이예요. 6세그림책으로 추천하는 <끝없는여행>은 웅진주니어 출판, 에렌베커라는 동화작가의 작품이예요.

 

 

에렌베커라는 동화작가의 그림책 특징은 글자가 없어요! 그림은 정말 예쁘고, 섬세하고, 마술크레용으로 스토리가 계속 이어지기 때문에 이야기 흐름이 매우 흥미로워요. 대신 글자가 없어서 읽어주는 부모가 이야기를 만들어서 들려줘야 해요.

 

 

동화작가 에렌베커는 2014년도 칼데콧 아너상을 수상했다네요. <머나먼 여행><비밀의문>도 <끝없는 여행>처럼 글자가 없다네요. 아마도 세가지 책이 시리즈 같은 것인가봐요. 다른책도 찾아서 보여줘야겠어요.

 

 

6세그림책추천 <끝없는여행>은 스토리는 있는데 글자가 없기때문에 어른, 아이들중에도 호불호가 있을것 같아요. 일단, 우리집에서는 대만족 그림책이랍니다. 위 장면은 이 책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장면이예요. <끝없는여행> 그림책의 클라이막스가 아닐까 싶은데, 색감들이 화려하고 너무 예뻐요.

 

 

6세그림책추천 <끝없는여행>처럼 글자가 없는 그림책이 종종 있어요. 솔직히 그림책을 읽어주는 엄마 입장에서 아이가 선택하지 않았으면 하고 내심 바라게 되는 책이 '그림 안 예쁜책' '글자 많은 책' '글자 없는 책' 이랍니다 ㅎㅎ. 책육아를 열심히 하는 엄마들은 공감할수도 있을것 같아요. 일단, 저희집의 경우 제가 워킹맘이라 책은 주로 잠자리에서 읽어주는데요. 지친 하루를 마무리하는 잠자리에서 책을 읽어주다보면 글자가 많으면 책이 빨리 안 끝나니까 읽어주는 엄마가 참 힘들어요. 반면 글자가 없으면 엄마가 읽어줄때마다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서 읽어줘야 하기때문에..더 어렵지만, 아이는 이야기가 계속 바뀌니까 더 좋아하더라구요.

 

 

6세그림책으로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는 우선 상상력을 자극하는 스토리가 참 흥미로워요! 그림만 그리면 진짜가 되는 마술크레용이라...얼마나 멋진가요! 혼자 놀던 방 한쪽 벽에 빨란 크레용으로 문을 그렸더니 쨘~ 미지의 세계로 이어지는 문이 생긴다니! 아이일때 한번쯤은 상상해본 것들이 그림으로 펼쳐지니 아이들이 좋아할수 밖에!

 

 

무엇보다 그림이 참 예뻐요~ 그림책을 읽어주다보면 스토리도 중요하지만, 그림이 예쁘면 일단 엄마인 입장에서도 그림 구경하느라 책장이 잘 안 넘겨지죠. 그리고 아이의 그림책을 보면서 어른인 엄마도 힐링이 된다고 할까요? ㅎㅎㅎ 그런면에서 <끝없는여행>도 책장이 늦게 넘겨지면서도 기분이 좋은, 계속 펼쳐보고 싶은 그림책이랍니다.

 

 

뭐든지 그리면 진짜가 되는 마술크레용처럼 신기한건 그림으로 그린건 뭐든지 빨아들이는 마술 상자도 있답니다. 어디든 등장하는 나쁜사람들(?)이 마술상자를 들고 쫓아오면 마술크레용으로 그린 날아다니는 말도 휘리릭 빨려들어가 버리는 그런 신기한 무기예요.

 

 

에렌베커 동화작가는 <끝없는여행>이라는 책을 통해서 처음 알게 됐는데, 다른 시리즈책도 찾아서 보여줘야겠어요. 우리집 6세 남자 아이는 이 책을 참 좋아하더라구요. 그림들이 예쁘기도 하고 디테일해서 볼수록 계속 들여다보게 되는 마술같은 그림책이예요. 이렇게 우연히 멋진 그림책을 언제든지 발견할수 있는게, 도서관의 매력이기도 하죠^^. 다음에는 또 어떤 책을 만나게 될지 벌써부터 두근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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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이 우리집에 와서 책장을 보면 깜짝 놀랍니다. 애 있는 집 치고는 책장에 책이 너무 없다고요ㅎㅎ. 저희부부는 나름 심플라이프를 추구하는 편이라(집도 좁고 ㅋㅋ) 책장은 거실 벽걸이형 TV 바로 밑에 있는 4단짜리 책장을 옆으로 눕혀서 2층 짜리로 만든 것 밖에 없답니다. 돌전에 시아버지께서 첫 손주의 첫 전집을 사주셨는데요. 그때 그거 보관하려고 산 책장 그대로 아직까지 그대로 쓰고 있어요. 그렇다보니 책장을 차지하는 책은 진짜 딱 필요한 것만 사게 되고, 왠만한 단편 그림책은 집근처 도서관에서 빌려와서 보여준답니다. 우리집 아이가 4세 일때, 책장의 책들을 한번 물갈이 했었는데요. 그때 선택받았던 4세전집이 바로 <한얼 리더십동화>랍니다. 보통 전집은 4세 무렵부터 사기 시작하는데요 <한얼 리더십동화>는 4세전집으로 추천을 많이 받는 책이죠.

 

 

요즘은 다양한 전집들이 너무도 많아서 전집의 홍수속에서 우리 아이에게 딱 맞는 전집을 선택하는건 너무 힘든 일이예요. 제가 지금까지 직접 사거나 선물받은 아이를 위한 전집은 돌쟁이 무렵 <블루래빗 전집>, 3세 어린이집 상담 후 <교원 똑똑 마음 단추>, 4세 어린이집 상담 후 <한얼 리더십 동화> 랍니다. 책을 살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건 아이에게 가르쳐 주고 싶은 습관, 마음 들에 대한 내용을 이야기로 잘 담고 있느냐는 거예요.

 

 

 

4세전집으로 <한얼 리더십 동화> 추천하는 가장 큰 이유는 실제로 아이가 너무 잘 보고, 책을 읽어준 엄마 입장에서도 내용이 참 마음에 들었기때문입니다. 이 책은 여러 구성들이 많은데요, 전 전 57권 구성으로 선택했어요. 너무 분량이 많은 전집은 좀 부담스럽기도 해서^^;. 책 내용들은 소통, 배려, 문제해결 등 매우 다양한 내용들이 구성되어 있어요.

 

 

전 개인적으로 부드러운 그림스타일을 좋아하는데요. 한얼 리더십동화들 그림들은 모두 부드러운 스타일이라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워요. 한얼리더십동화에서 그림, 내용, 결말 등 모두 100% 만족스러웠던 여러 내용중에서 대표적인건 <용궁에 간 소년>이예요. 그림스타일도 너무 좋고, 어른을 공경하고 사랑하는 마음이 따뜻한 소년의 심성도 좋고, 무엇보다 할머니를 위해서 깨를 내어 거짓말을 하지만 결국 솔직히 말하고 용왕님께 뜻밖의 제안을 받게 되는 스토리도 참 재미있었답니다. 그리고 책 중간중간 펼침 형태로 구성돼 있어서 아이들이 아주 흥미롭게 이야기를 쭈욱 따라 올수 있게 되어 있어요.

 

 

그리고 제일 뒷면에는 이 책의 이야기에 대한 풀이(부모님용)와 활동지를 할수 있게 되어 있어요. 저희 집은 주로 책을 잠자리에서 읽어주기 때문에 별도로 활동지를 잘 안하지만, 아이가 좀더 크면 책을 읽은 후에 활동지까지 하면 또 다른 재미가 있을 것 같아요. 아직은 아이가 좀더 편하게 책을 접할수 있게 일부러 뭔가 독후활동을 시키지는 않는답니다^^

 

 

제가 구매한 <한얼 리더십동화>는 전체 57권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책의 높낮이가 달라서 책 관리할때 좀 애매하긴 하지만, 어떤 내용은 가로형으로 더 길게 보여주는게 더 재미있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4세 때 <한얼 리더십동화> 구매해서 6세인 현재까지 잘 읽었네요. 이 책을 2년 정도 보여줘보니 4세부터 보여주면 적당하고, 늦어도 7세까지는 잘 보여줄 것 같아요. 그래서 제 나름대로 적정 연령을 생각해봤을때 4세부터 7세까지 랍니다.

 

간혹 전집 구성들을 보면 괜찮은 수십권 중에서 몇권만 마음에 드는 경우가 있는데, <한얼 리더십동화> 전 57권 중에서 80%는 마음에 드는것 같아요. 무엇보다 가격이 다른 전집들에 비해서 저렴한 편이고, 계속 개정판이 나오는것 보면 그만큼 인기가 있다는 거겠죠? 우리집에 2년째 거주중인 <한얼 리더십동화> 4세전집추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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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에 두번 정도는 꼭 집근처 도서관에 갑니다. 어른책이나 어린이책이나 집에 사서 쌓아놓고 보는것보다는 집근처 도서관에서 빌려 읽는걸 선호하는데요. 요즘 도서관들은 도서 신청하면 금방금방 다 사줘서 잘만 이용해도 참 좋아요. 덕분에 집에 책을 쌓아 놓지 않아도 되고 여러모로 심플하게 살면서도 다양한 책을 볼 수 있으니 2주에 한번씩 도서관 가는 번거로움 쯤은 괜찮아요^^

 

 

 

 

매번 갈때마라 책을 8권씩 빌려오는데요 그중에서 반응이 좋은건 2주 내내 읽어주는경우도 있어요. 6세 아들이 이번에 특히나 반응이 좋았던 책은 <괜찮아요 괜찮아>와 <화산에서 보낸 하루> 였답니다. 우리집 아들 반응보니까 6세추천도서네요 ㅋㅋ

 

 

<괜찮아요괜찮아>는 지난번 <괜찮아요괜찮아1편-천둥도깨비편>이 반응이 너무 좋아서 시리즈 찾아보고 추가로 빌려 온거예요. <괜찮아요괜찮아>책은 총3권으로 1편은 천둥도깨비편, 2편은 처녀귀신편, 3편은 가난뱅이요괴편 이랍니다. <괜찮아요괜찮아> 1편 천둥도깨비편은 아들이 천둥번개를 너무 무서워해서 그걸 극복시켜보려고 찾다가 발견한 책이예요. 천둥도깨비라는 존재를 통해서 좀더 천둥번개와 좀 친숙해졌음 하는 바람에서 빌렸는데 반응은 대박이었어요. 실제로 그 책을 읽은 이후로 천둥번개를 예전보다는 좀 덜 무서워하고요(그래도 아직 좀 무서워하는게 남아 있긴 합니다만^^;;)

 

 

6세추천도서 <괜찮아요괜찮아>시리즈의 작가는 일본작가인 하세가와요시후미예요. 그림들이 잘 그렸다고는 할 수 없지만, 오히려 투박하고 정감이 가는 그런 그림책이랍니다. 어찌보면 아이가 그린 그림과 비슷하다고 할수도 있을 정도인데요. 그래도 코믹한 요소요소를 확실히 잡아내는 그림이고, 오히려 아이들은 이런 그림에 더 흥미를 느끼는 경우도 많더라구요^^.

 

<괜찮아요괜찮아> 1편 천둥도깨비편은 여름철 천둥번개가 아이들 배꼽을 가져간다라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내용이예요. 괜찮아요괜찮아에서 늘 긍정적인 할아버지를 보면 이마에 배꼽이 붙어 있는데요, 이건 1편 천둥도깨비편과 관련이 있어요. 집에 온 천둥도깨비 부자를 반갑게 맞아주는 할아버지, 그리고 할아버지와 손자의 배꼽을 훔쳐간 천둥도깨비의 이야기를 아이가 어찌나 좋아하던지.

 

 

<괜찮아요괜찮아>2편은 처녀귀신편인데요. 처녀귀신과 비싼 맥주를 먹으며 밤세 처녀귀신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할아버지의 모습이나, 3편 가난뱅이요괴편에서 하루아침에 백수가 된 아들에게 그동안 수고했다며 "괜찮아 괜찮아" 라고 말해주는 무한긍정 할아버지 이야기는 이 그림책을 함께 읽는 부모의 마음까지 힐링시키는 매력이 있답니다. <괜찮아요 괜찮아>시리즈를 본 이후, 하세가와 요시후미 작가의 다른책도 관심이 생겨서 찾아보려고 해요. 이 작가의 다른책 중에서 6세 아들의 반응이 좋은 책이 있다면 또 소식 전할께요.

 

 

 

<괜찮아요괜찮아> 시리즈와 함께 빌려온 <화산에서 보낸 하루>책도 반응이 참 좋네요. 5살 부터 화산에 관심을 조금씩 보였는데 화산에 대한 그림책은 <화산에서 보낸 하루>가 처음입니다. 화산폭발이 일어난 산 아래 집에 혼자 남겨진 여자 아이가 화산탐험가들에게 구출되면서 화산에서 보낸 하루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이예요.

 

 

글밥이 좀 많기는 하지만, 그림들과 내용들이 매우 흥미지지해서 숨을 죽이고 귀를 귀울이게 되는 그런 그림책이랍니다. 화산에 흥미가 있는 아이라면 그림을 보는 것만으로도 재미있어 할 것 같아요. 화산탐험가라는 사람들과 하룻밤을 지내면서 화산을 바로 곁에서 지켜보게 되는 아이를 통해 화산의 특징을 알려주는 내용인데 많이 어렵지도 않더라구요. 무엇보다 아이가 화산에서 하룻밤을 보내면서 화산탐험가들이 어떤일을 하는지 지켜보고, 무사히 피난했던 할머니를 다시 만나게 된다는 해피엔딩이라 더 마음에 들었네요.

 

도서관에 가면 너무 많은 책들이 있어 어떤책을 보여줘야 할까 고민될때가 많아요. 혹은 특정한 책만 수십번 계속 빌리고 싶어하는 아들 덕분에 오롯히 엄마마음대로 책을 고를수 없는 경우가 많죠. 하지만 이렇게 우연히 발견한 책에 대해서 반응이 좋을때면, 그 무엇보다 뿌듯한것 같아요. 그리고 아이가 먼저 "오늘은 도서관 가서 책 빌려올까?"라고 할때, 마음속으로 은근히 기쁘답니다. 다음에는 또 어떤 책을 발견하게 될지 벌써부터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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