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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10.23 [6세그림책추천] 끝없는여행/에렌베커/웅진주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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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날씨가 좋다보니 주말 야외 나들이 행사가 참 많아요. 덕분에 2주마다 도서관가서 새로운책을 빌려오는 것도 쉽지가 않아요. 그 와중에 오랜만에 빌려온 도서관책 중에서 6세아들을 위해 우연히 빌려온 책 <끝없는여행> 동화책은 소개 안할수가 없을 정도로, 책을 보여주는 엄마입장에서도, 아이 입장에서도 아주 만족스러운 동화책이예요. 6세그림책으로 추천하는 <끝없는여행>은 웅진주니어 출판, 에렌베커라는 동화작가의 작품이예요.

 

 

에렌베커라는 동화작가의 그림책 특징은 글자가 없어요! 그림은 정말 예쁘고, 섬세하고, 마술크레용으로 스토리가 계속 이어지기 때문에 이야기 흐름이 매우 흥미로워요. 대신 글자가 없어서 읽어주는 부모가 이야기를 만들어서 들려줘야 해요.

 

 

동화작가 에렌베커는 2014년도 칼데콧 아너상을 수상했다네요. <머나먼 여행><비밀의문>도 <끝없는 여행>처럼 글자가 없다네요. 아마도 세가지 책이 시리즈 같은 것인가봐요. 다른책도 찾아서 보여줘야겠어요.

 

 

6세그림책추천 <끝없는여행>은 스토리는 있는데 글자가 없기때문에 어른, 아이들중에도 호불호가 있을것 같아요. 일단, 우리집에서는 대만족 그림책이랍니다. 위 장면은 이 책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장면이예요. <끝없는여행> 그림책의 클라이막스가 아닐까 싶은데, 색감들이 화려하고 너무 예뻐요.

 

 

6세그림책추천 <끝없는여행>처럼 글자가 없는 그림책이 종종 있어요. 솔직히 그림책을 읽어주는 엄마 입장에서 아이가 선택하지 않았으면 하고 내심 바라게 되는 책이 '그림 안 예쁜책' '글자 많은 책' '글자 없는 책' 이랍니다 ㅎㅎ. 책육아를 열심히 하는 엄마들은 공감할수도 있을것 같아요. 일단, 저희집의 경우 제가 워킹맘이라 책은 주로 잠자리에서 읽어주는데요. 지친 하루를 마무리하는 잠자리에서 책을 읽어주다보면 글자가 많으면 책이 빨리 안 끝나니까 읽어주는 엄마가 참 힘들어요. 반면 글자가 없으면 엄마가 읽어줄때마다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서 읽어줘야 하기때문에..더 어렵지만, 아이는 이야기가 계속 바뀌니까 더 좋아하더라구요.

 

 

6세그림책으로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는 우선 상상력을 자극하는 스토리가 참 흥미로워요! 그림만 그리면 진짜가 되는 마술크레용이라...얼마나 멋진가요! 혼자 놀던 방 한쪽 벽에 빨란 크레용으로 문을 그렸더니 쨘~ 미지의 세계로 이어지는 문이 생긴다니! 아이일때 한번쯤은 상상해본 것들이 그림으로 펼쳐지니 아이들이 좋아할수 밖에!

 

 

무엇보다 그림이 참 예뻐요~ 그림책을 읽어주다보면 스토리도 중요하지만, 그림이 예쁘면 일단 엄마인 입장에서도 그림 구경하느라 책장이 잘 안 넘겨지죠. 그리고 아이의 그림책을 보면서 어른인 엄마도 힐링이 된다고 할까요? ㅎㅎㅎ 그런면에서 <끝없는여행>도 책장이 늦게 넘겨지면서도 기분이 좋은, 계속 펼쳐보고 싶은 그림책이랍니다.

 

 

뭐든지 그리면 진짜가 되는 마술크레용처럼 신기한건 그림으로 그린건 뭐든지 빨아들이는 마술 상자도 있답니다. 어디든 등장하는 나쁜사람들(?)이 마술상자를 들고 쫓아오면 마술크레용으로 그린 날아다니는 말도 휘리릭 빨려들어가 버리는 그런 신기한 무기예요.

 

 

에렌베커 동화작가는 <끝없는여행>이라는 책을 통해서 처음 알게 됐는데, 다른 시리즈책도 찾아서 보여줘야겠어요. 우리집 6세 남자 아이는 이 책을 참 좋아하더라구요. 그림들이 예쁘기도 하고 디테일해서 볼수록 계속 들여다보게 되는 마술같은 그림책이예요. 이렇게 우연히 멋진 그림책을 언제든지 발견할수 있는게, 도서관의 매력이기도 하죠^^. 다음에는 또 어떤 책을 만나게 될지 벌써부터 두근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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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솔방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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