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방시의 즐겨찾기 시즌2♪

요즘 미세먼지때문에 하루하루 날씨체크하는게 일과가 됐어요. 특히 아이를 키우다보니 미세먼지에 더욱더 민감해질수 밖에 없는데요. 미세먼지를 위해 공기청정기를 사용하지만, 요즘같이 미세먼지가 심할때는 이것만으로는 부족한것 같아서, 밤에 공기정화 효과가 있다는 호접란을 키우기 시작했어요.

동네 전통시장에서 봄철을 맞아 다양한 꽃들을 팔고 있던데, 마침 호접란을 아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어서 한 화분에 6,000원을 주고 한 아이를 데리고 왔답니다.

호접란은 꽃모양이 마치 날아다니는 나비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는데요. 정말 꽃 모양을 보니까 나비 같죠? 예쁘게 자란 호접란은 사실 특별한 꽃향이 있는건 아니지만 그 자태가 참 고운것 같아요^^

호접란은 밤에 공기를 정화시키는 식물이기때문에 침실 같은 곳에 키우기 좋답니다. 특히 호접란은 직사광선을 싫어하기때문에 직사광선이 잘 들어오지 않는 곳에 둬야 해요. 호접란을 직사광선이 잘 들어오는 베란다 이런곳에 두면 꽃잎이 타 들어갈수도 있답니다.

호접란키우는 방법은 생각보다 쉬워요. 물을 자주 먹지 않기때문에 물을 자주 주지 못하는 게으런 사람도 잘 키울수 있답니다. 물은 꽃잎에 직접 주면 안되고 뿌리가 살짝 적셔질 정도로만 10일에 한번씩 주면 된다고 해요.

호접란을 사와서 집에 있는 빈 화분에 분갈이를 해줬답니다. 아이와 함께 분갈이를 해봤는데요. 호접란은 흙이 많이 필요없는 식물이라, 분갈이도 그리 어렵지 않았답니다.

호접란 외에도 미세먼지를 위한 식물 배치법에 대해서 알려드릴께요!

베란다에는 햇볕을 많이 필요로 하는 허브류를 키우는게 좋데요. 미세먼지와 공기오염 물질을 줄이기 위해서는 팔손이 나무나 분화 국화, 시클라멘, 꽃 베고니아, 허브류가 좋다고 해요.

거실에는 아레카야자, 피닉스야자, 인도고무나무 등 관엽식물을 키우는게 공기 정화에 좋다고 한다.

주방에는 유해물질을 빨아들이는 스킨답서스, 산호수 등이 좋고

욕실에는 냄새와 암모니아 가스 제거하는 관음죽 등이 좋다고 하니

이번 기회에 집 여기저기에 식물을 키워봐야 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