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메리온 유리도마, 절대 사지마세요!
살림을 하는 여자라면, 누구나 한번쯤 포트메리온에 대한 로망을 한두번 정도 가져본적 있을 꺼예요.
저도 처음에는 모든 살림살이를 다 포트메리온으로 구비하고 싶은 욕심이 있었죠.
개인적으로 꽃무늬를 좋아하는 편인데, 꽃무늬가 진짜 딱 맘에 들게 들어가 있는 브랜드가 별로 없어요.
그나마 포트메리온의 꽃무늬가 너무 맘에 들어서, 단지 그 이유만으로 포트메리온을 구매하고 싶었어요.
그랬던 시절, 구매했던 포트메리온 유리도마....^^
요렇게 생겼는데 비주얼은 참 예뻐요.
처음에 받고 예뻐서 아주 신이 났었지요.
사실, 오래전부터 유리도마를 가지고 싶었어요.
음식을 잘하지도 않고, 자주 하지도 않지만
도마의 위생에 대해서 좀 민감한 편이라
집에서 흔히 사용하게 되는 도마들은 몇번 쓰고 나면 사용하기가 싫더라구요.
아무래도 유리는 깨끗하게 씻을수 있으니까, 좋겠지 싶어서
'그래, 유리도마를 사야겠어!'
라고 생각했는데 마침 포트메리온에 유리도마가 있다고 해서 카페공구를 통해서 2개 샀지요.
하나는 시어머니 드리고, 하나는 제가 쓰려구...
근데 결론은....포트메리온 유리도마는 무용지물이 돼 버렸어요.
그 이유는 아무래도 우리가 흔히 쓰는 식도와 포트메리온의 유리도마가 궁합이 안맞기 때문인데요.
첫번째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표면이 매끄러운게 아니라, 특정한 패턴의 홈이 들어가 있어요.
때문에 우리가 흔히 쓰는 식도랑 맞지가 않아요.
저처럼 멋도 모르고 집에서 쓰는 일반 식도로 포트메리온 유리도마 위에서 뭘 자르면 바로 날이 나가버려요 ㅠㅠ
덕분에 저도, 우리 시어머니도 식도 하나씩 버렸지요 -_-;;;
장미칼 같은걸 가지고 있다면 포트메리온 유리도마를 사용하기에는 괜찮다고는 하더라구요.
직접 사용해본건 아니지만요..
하지만, 여러모로 우리가 주로 만들게 되는 음식들이 각종 야채를 사용하는 것이라고 생각할때
일반 식도와 나무도마가 더 낫다고 생각되네요.
결국, 비싼 돈주고 산 포트메리온 유리도마는 구석진 어딘가로....^^
생각난김에 식판 매트로 재활용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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