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방시의 즐겨찾기 시즌2♪

제가 펀드를 지금 10년째(?) 조금씩 하고 있는데

아...펀드의 원리 이런거 적용시점 이런건 아직도 어려워요.

그나마 요즘에는 스스로 공부도 하면서 하니까

조금씩 개념들이 머리에 들어오는것 같아요.

진짜...그동안 펀드 헛짓 했습니다.

무조건 자동이체, 펀드매니저가 추천해주는거 이런것만 했으니

항상 고만고만했던게 아닌가 싶어요.

그나마, 조금씩이라도 은행이자보다 더 받고 빠졌고

마이너스 난게 없으니 운이 좋았던것 같지만,

이젠 그렇게 소극적으로(?) 내 돈 100원도 그냥 흘려보내지 않겠다는 다짐으로

요즘 길바닥에 떨어진 10원도 다시 보는 그런 삶을 살고 있답니다^^

각설하고, 오늘은 <적립식펀드 셀프 매수신청할때 주의할점>에 대해서

좀 스스로 정리해볼겸...알려드릴께요^^

첫째, 절~대 자동이체 신청하지 말자.

10년동안 펀드하면서 항상 자동이체 신청은 필수였고 그런줄 알았어요.

물론, 펀드란 항상 같은 시기에 꾸준히 쌓는게 중요하기때문에 전혀 틀린말은 아닌데

작은돈이라도 매입시기에 따라서 수익율이 달라질수 있답니다.

매달 1일부터 말일까지 코스피지수가 달라져봐야 얼마나 달라지겠냐 하겠지만

펀드는 '좌수'를 매입하는것이기때문에 같은돈으로 보유할수 있는 좌수가 틀려진답니다.

아무리 한자리가 차이난다해도 그게 어디냐며...^^

저도 최근에야 이걸 깨닫고 자동이체 신청한거 다 해지했고요.

덕분에 매일 '코스피지수' 체크하는게 일상이 되었어요.

매달 100만원씩 펀드에 넣는다 치면, 그 100만원을 CMA 통장에 넣어뒀다가

코스피가 좀 떨어질때, 셀프 매수신청을 하는 거예요.

둘째, 매일매일 코스피지수를 비롯해서 경제뉴스를 챙겨보자.

주식만큼은 아니지만 적립식펀드도 경제변동이슈에 영향을 많이 받죠.

특히 셀프로 매수, 매입, 환매등을 하고있다면

코스피지수를 매일 체크하는것은 기본, 경제뉴스도  꾸준히 챙겨봐야

아~ 이때쯤이면 코스피지수가 떨어지겠구나...돈 준비해야지(혹은 팔아야지)

이런 준비성이 생기겠죠?

저도 처음에는 경제뉴스를 챙겨보고 사태파악하는게 참 어렵던데

꾸역꾸역 보다보니 이슈는 항상 비슷비슷해서 조금 시간이 흐르니까

조금씩 이해는 되더라구요.

셋째, 지금 매수신청한 돈이 언제 종가로 적용되는지 확인해보자.

솔직히 이건 저도 오늘 안 사실이예요.^^;;

펀드를 공부하다보면, 가장 기본적으로 먼저 듣게 되는게

"오후3시 이전 신청과 오후3시 이후 신청은 다르게 적용된다" 라는건데

저는 그게 단순히 오후3시 이전에 매수 신청하면 오후3시 이전 코스피지수 평가금액으로

펀드를 매입하는 것이고, 오후3시 이후에 매수 신청하면 오후3시 이후 평가금액으로

적용되는것이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어요!

예를 들어서,

오늘(1/1) 오후3시 이전에 펀드 매수 신청을 하면, SNS로 매수신청했다는 알림 문자가 오는데요.

이때 내 돈은 펀드와 연결된 CMA 통장에 들어가 있답니다.

이 돈은 내일(1/2) 종가 기준액으로 계산돼서 매입처리가 되는거예요.

만약 오늘(1/1) 오후3시 이후에 펀드 매수 신청을 하면, SNS로 매수신청했다는 알림 문자가 오고

이 돈은 다음다음날(1/3) 종가 기준액으로 적용돼서 매입처리가 되는거랍니다.

즉, 3시가 넘어가면 그날 3시 이후에 매입을 하든 익일 3시 이전에 매입을 하든

적용되는 종가기준액은 같은거죠.

제가 얼마전에 펀드나 환매 매입시기에 대해서도 언급한것처럼

코스피지수가 떨어졌을때 매입하는게 좋고, 올랐을때 파는게 좋은데요.

오늘 코스피지수가 떨어진걸 보고 오늘 3시 이전에 펀드 매수신청을 해도

익일 영업일이 끝날때 종가 기준액을 적용받는다는거 기억하세요^^

개인적으로 전 지금 운영하는 펀드들이 중장기 펀드들이어서

9월에 미국금리인상 이슈로 코스피 마구마구 떨어질때 사려고 했는데

셀프 매수신청을 하는게 이번이 처음이다보니 좀 헤맨것 같아요 ㅠㅠ 

그래도 10월달부터는 9월보다는 좀더 잘 할수 있으리라 다짐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