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방시의 즐겨찾기 시즌2♪

2015년 1월부터 내마음에 살랑살랑 불기시작했는데.. 이사의 바람이 요즘 급격하게 불어대고 있어서

본격적으로 이사준비를 하려고, 집들을 알아보고 있는 요즘....아 스트레스 받는일의 연속이네..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곳은 우리 부부가 각자의 회사로 출퇴근하기에 매우 좋고

강북, 강남, 부천 어디든 이동하기에 아주 좋은 위치인데

문제는 집이 노후돼고 좁아서 이사를 가고싶은 건데..

오랫동안 기다렸던 재개발은 물건너간것 같고 집을 팔고 다른곳으로 이사를 가자! 로 맘이 바뀌었는데

가고싶은 동네들의 집값들이 정말 만만치가 않다.

내가 알아본 곳들의 간략한 시세들, 분위기를을 정리해보겠다.

1순위. 양재동 집값들

내가 가장 가고싶은 동네...왜냐고 묻는다면 나도 글쎄 잘 모르겠다.

대학시절부터 사회생활할때에도 자취방을 구할때는 여러군데 알아보지 않았다

내가 맘에 드는 동네분위기를 보고 무작정 그 동네에 가서 부동산을 돌아다니면서 상담받고 적당한 집을 선택하는 식이었는데

양재동은 우리가 자주 놀러가는 시민의숲이 너무 좋아서...이사가고 싶은 동네^^;;

그리고 우리가 즐겨 이용하는 커피숍, 맛집들이 양재동에 많이 있고...그냥 마구 끌리는 동네다

현재도 빌라에 살고 있으므로 다시 이사간다면 빌라는 가지 않겠다는게 우리 부부의 공통된 의견인데..

노후된 빌라가 3~4억대인데 아파트는 그 이상이상이상이더라.

내가 살고싶은 단독주택은 매물도 잘 없지만

양재동 단독주택 집값들은 최소 8억 5천대부터 시작한다고 한다..

2순위. 원지동 집값들

원래 이사를 하면 전원주택으로 가고 싶었다.

사실 이사의 출발점은 더 늦기전에 마당있는 집에서 개랑 고양이 키우면서 살고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기때문인데..

몇년전만 해도 거의 허허벌판이었던 원지동..그래서 좀 싸겠거니 생각했던 그곳에 지금 보금자리와 아파트들이 들어서면서

엄청엄청 땅값도 오르고, 내가 생각했던, 기대했던 목가적인 분위기도 아니더라.

일단 원지동 단독주택 들어가려면 10억대부터 시작해야 한단다...

사실 지난주말에 원지동 투어를 다녀왔는데 공사현장도 많고, 아파트들은 입주는 거의 다 됐다는데 엄청 횡한 분위기..

그래도 청계산입구역이 뚫려서 위치적으로 매우 좋아졌는데

최근들어 엄청 탐났던 서초포레스타....거기는 33평 정도 전세가 5억부터 시작이란다.

매매는 7억부터 시작. 물론 서초포레스타는 아직 물건도 없고, 서초포레스타 안쪽 서초더샵은 물건이 좀 있는데 가격이 막 저럼~

서초포레스타 보다 더 안쪽은 아직 전원주택분위기의 작은 마을이 남아있고

내가 완전 보고 맘에 들어서 살고 싶다~ 생각했는데 일단 교통이 불편할것 같고, 무엇보다 물건이 없음!

물건이 있었다고해도...집들 규모가 있으니까 당근히 서초포레스타 이런곳보다 비싸겠지!!

3순위. 분당 서현역 근처 우림필유테라스힐

내가 바라던 전원주택에 가장 흡사한 곳....이라고 할수 있음!

2016년 3월부터 입주가능한 전원주택단지다.

집형태는 전원주택이지만 집 구조는 아파트같은 형태

단지내에 풀장과 휘트니스센터도 갖추는...좀 럭셔리한 분위기~

현재 한참 분양중인데...분양가격은 3.9억대부터 시작한단다.

집 위치, 구도, 평수 등등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는것..

대중교통으로는 분당서현역에 가깝지만, 행정적으로는 경기도 광주시에 속하지만 학군과 생활권은 모두 분당쪽으로 누릴수 있는곳이란다.

분당서현역으로 마을버스가 운행되고 마을버스타고 약 10분정도라는데...음 과연 그럴까?

다음 로드뷰로 볼때....10분으로는 턱도 없을것 같은 거리인데 말이다..

근데 집구조나 마당 등등 너무너무 탐나는게 사실 ㅠㅠ

일단 모델하우스라도 가봐야겠어...

4순위. 분당 정자역 아파트

우리 부부의 회사 출퇴근 동선을 고려했을때 그나마 괜찮은 위치라서...새롭게 고민중인곳!

신분당선과 분당선이 만나는 정자역이기때문에 양재동으로 출퇴근해야 하는 신랑과

강남구청역으로 출퇴근해야 하는 내입장으로 봤을때 위치 굿굿

다만 이 근처로 가려면 아파트로...노후된 아파트들이 많이 있더라.

방3개짜리 아파트 매매가격은 4억대부터 시작한다.

노후의 상태가 어느정도인지는 직접 안가봐서 모르겠지만 위치적으로 괜찮아서 급 관심중이다.

5순위. 용인수지 상현동

여기저기 폭풍검색하다가 알게 된곳인데...2016년 성북역 개통을 앞두고 집값이 서서히 오르기 시작하는데

그나마 좀 저렴한데 학군이 괜찮다고 알려진 곳이란다.

여기 있는 무슨 초교가 최근에 혁신초교로 인증받았다하고, 초등학교에 오케스트라 팀이 있다고 하니까 급 관심!!!

여기 아파트단지들이 많은데, 여기도 3억~4억대 정도.

다만, 성북역 개통전까지는 강남으로 광역버스로 출퇴근해야 되는 점이....

회사이런거 안따지면 진짜 분양받고 싶은 곳은 우림필유테라스힐인데...

차없으면 정말 출퇴근이 매우 힘든곳일듯.

하루에도 수십번 분양상담 받으러 가볼까 말까 고민중인데..

에잇! 상담받는데 돈드는것도 아니고 한번 다녀와봐야겠다! 로 압축중~

아마도 이번에 이사를 하면 그곳에서 평.....생..... 살아야 할지도 모르고

아이가 있으니 학군도 무시못하겠고...막...복잡해지는 인생이 되버렸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