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방시의 즐겨찾기 시즌2♪

버킷리스트 중의 하나였던 라탄공예!

주변에 라탄공예 공방 찾기도 어렵지만

라탄공예 원데이클래스는 생각보다 비싸서

선뜻 쉽게 배울수 있는 취미는 아니죠.

그런데, 구청에서 진행하는 평생학습관

프로그램 수업중에 라탄공예 수업이 있어서

저렴한 가격으로 초보 단계 수업을 들을 수 있었어요!

노량진 손사이작업실 공방에서 진행했던

라탄공예 수업, 너무 즐거웠어요!

손사이작업실에서 

매주 월요일 진행했던

라탄공예 수업!

하루 2시간씩, 총 6회 수업이었구요.

매번 한 작품씩,

기초부터 차근차근 만들었어요.

첫수업에서는

라탄공예에서 사용하는 도구나

라탄 관리하는 방법들에 대해서

간략하게 설명을 듣고

라탄공예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컵받침 만들기부터 했어요.

처음에는 라탄공예 실 자체도

너무 어색해서

손바닥만한 것 만드는데

2시간이 금방 다 지나가 버리더라구요.

라탄공예는 손을 자연스럽게 움직여야 하는데

처음에 할때는 손에 힘이 너무 들어가서

완성해 놓고 보면 힘을 준 방향으로

라탄실들이 쏠려 있답니다 ㅎㅎ

그리고 간격이 촘촘해야 이쁜데

역시 초보자들은 촘촘한 간격을 만들기도

쉽지 않더라구요~

그래도 선생님께서

하나하나 친절하게 설명해주셔서

완전 초보자인 저도 잘 따라 갈수 있었답니다.

라탄공예를 배우면서 가장 좋았던 점은

잔잔한 음악을 들으면서

라탄을 만지고 있으니까

그 자체가 힐링이 되더라구요^^

선생님께서 때로는 따뜻한 차를

때로는 따뜻한 커피를

주셔서 그것을 마시면서

라탄을 만지고 있으면

너무 좋더라구요~

첫수업에서 2시간 동안 만들어서 완성한 것!

선생님이 만든 샘플과 비교해보니

너무 엉성하지만

뭔가를 완성했다는 것 자체가 기쁘네요 ㅎㅎ

집에서 일부러 컵받침으로 매일 쓰고 있어요.

아직은 누구한테 선물할 정도의 퀄리티는 아니지만

매일 쓰면서 라탄공예를 즐겼던

그 시간들을 추억하고 있답니다^^

라탄공예 수업에 같이 참여하신 분들의 작품.

만드는 솜씨가 각양각색~

솜씨가 좋으신 분들은

이런 사소한 것에서도 티가 나더라구요^^

그리고 확실히 잘 하시는 분들은

다른 공예 수업들을 여러가지 많이 하셨더라구요.

전 이런 공예수업이 처음이었지만

무턱대고 재료를 사서 독학하는 것보다

이렇게 주변 공방에서 가볍게 경험해보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라탄공예 총 6회 수업동안

컵받침 2개, 냄비 받침 1개

작은 바구니 1개 만들었는데

역시 쉽지는 않았어요.

집에서 활용할 수 있는

과일 바구니 이런것도

만들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좀더 다양하게 만들지 못해서

아쉬웠지만,

한번쯤 배워보고 싶었던

라탄공예를 이렇게 배워볼 수 있어서

즐거웠던 시간들이었어요.

손사이작업실 한쪽 벽면에

전시되어 있는 다양한 작품들을 보면서

'나도 라탄 가방 만들어봐야지' 라고 생각했지만

라탄 가방을 만들려면 좀더 오래 배워서

어느정도 실력이 될때 시도해 볼 수 있을것 같아요.

라탄공예를 배워보고 나니

집에 있는 작은 바구니의 엮임 조차

예사로워 보이지 않더라구요 ㅎㅎ

손사이작업실은

도예와 라탄을 배울수 있는 공방이예요.

개인적으로 라탄보다 도예를

더 배워보고 싶었는데

도예는 평생교육관 프로그램에서

더 빨리 마감돼서 신청을 못했네요.

다음에는 도예공예도 배워보고 싶네요!

손사이작업실에는

라탄공예랑 도예수업이

원데이클래스로 있어요.

이번에 라탄공예를 짧게 경험해보고

다음에 좀더 배워보고 싶어질때면

손사이작업실에 들러서

더 배워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라탄공예를 자주는 못해도

일주일에 한번씩 하면

스트레스 해소에도 좋을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