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방시의 즐겨찾기 시즌2♪

회를 사랑하는 우리집은 한달에 두번정도는 회를 먹어요. 집이 노량진이랑 가까운 편이라 더욱더 쉽게, 자주 회를 먹게 되는것 같아요. 한달에 최소 두번은 회를 먹으니까 당연히 단골집이 있답니다. 노량진 수산시장 당진수산이 우리집 단골집인데요. 여러후기를 폭풍비교해본 뒤 정착한 곳이랍니다. 얼마전에 회사에서도 노량진수산시장에서 회신을 한다고 해서 회는 당진수산에서 먹었네요.

사진만 봐도 입가에 침이 고이는 방어회!! 겨울철에는 방어가 제철이죠. 물론 겨울철에는 모든 회가 맛있지만 작년 겨울에 방어를 처음 먹어 본 후로 겨울철에는 방어가 제일 먹고 싶더라구요. 작년 겨울에 먹은 방어가 너무 맛있어서 방어철만 기다리다가 11월쯤에 방어를 사먹었는데 그때는 그리 맛있지 않더라구요. 방어회는 12월말~1월이 제일 맛있는 때인것 같아요.

노량진 수산시장 신관 젤 안쪽에 있는 당진수산은 온라인 어플로도 오늘의 가격 확인이나 주문을 미리 할 수도 있어요. 모듬회를 주로 많이 팔아요. 이날 우리가 먹은건 모듬활어회랑 방어회였는데. 저위 사진 방어회가 큰사이즈랍니다. 방어회는 기름기가 있지만 연어와 참치의 중간 정도라고 생각하면 될것 같네요. 연어보다는 덜 기름지고, 참치보다는 더 기름져요.

이게 노량진수산시장 당진수산의 모듬 활어회 큰 사이즈예요. 이날은 여러 부위 중에서도 도미가 젤 맛있더라구요. 그래서 나중에 도미회만 중자로 추가 주문해서 먹었어요. 회사 회식이니까 맘껏 먹을 수 있어서 회 매니아로써는 젤 행복했던 회식이었네요ㅎㅎㅎ

당진수산에 회를 사러가는건 늘 남편이 하다가 이날은 우리 회사 회식이니까 제가 처음 찾아 가봤는데 좀 찾기가 힘들었어요. 신관 1층 제일 안쪽에 있어서 잘 아는 사람만 찾아갈 수 있는 그런 위치더라구요^^;

당진수산은 한쪽에서는 생선을 일차적으로 손질하는 분이 있고, 회를 본격적으로 뜨는 분이 있고 주문, 계산을 따로 하시는 이모가 있어요. 각자 업무 배분이 확실한 시스템. 마침 방어를 갓 잡아서 손질하는 분~ 방어의 힘이 진짜 대단하더라구요.

우리가 회식한 곳은 노량진수산시장 신관에 있는 하늘채였는데요. 당진수산에서는 따로 하늘채에 배달을 못해준다고 해서 회를 주문하고 기다렸다가 직접 들고 가야 했어요. 당진수산에서 배달해주는 식당도 있는데 그건 2층에 있다네요.

당진수산에서 회를 주문하고 기다리면서 보니까 퀵으로 배달시켜서 먹는 분들도 꽤 있나봐요. 퀵 배달 아저씨들이 자주 와서 픽업해 가져가고 하더라구요. 당진수산에서 회를 사면 초밥을 서비스로 주시는데 늘 회를 폭풍 흡입하느라 초밥을 잘 안 먹게 되는것 같아요. 그래도 이렇게 챙겨주시니 좋더군요.

지난주에 회를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당진수산 후기를 쓰다보니 또 회가 먹고 싶네요. 조만간 또 주말에 회 사먹으러 가야 할 것 같아요. 참고로 저희 부부는 둘이서 술안주로 사먹는데 2만원치 이렇게 소량으로도 주문을 받아주셔서 애용하고 있답니다. 노량진수산시장에서 어디서 회를 사야할지 고민될때는 당진수산 추천할께요. 주차는 신관 건물에 따로 있고, 주차권을 따로 이야기를 해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