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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1.08 A형 독감 증상부터 완치까지, 보험금청구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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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독감 참 무섭네요. 어른부터 아이까지, A형 독감때문에 병원에 입원하는 분들도 많고...정말 피하고 싶었던 A형 독감이 우리집 6살 꼬맹이에게 찾아와서 일주일정도 고생했어요. 덕분에 연말, 연초 병간호 하느라 시간이 어찌 흘렀는지 기억이 가물가물... A형 독감 증상은 사람마다 다르다고 하고 초기 증상을 잘 몰라서 격리기간을 놓치는 경우도 많으니까 혹시 A형 독감 증상인지, 격리기간이 언제부터 인지 등등에 대해서 직접 경험한 정보 알려드릴께요.

 

 

 

A형 독감 초기증상 중에서 가장 확실한건 38도 이상의 고열이예요. 6살 우리 아이의 경우, 특별한 다른 증상은 없었고 잘 놀다가 머리가 좀 아프다고 해서 이마를 만져보니 뜨거웠어요. 고열이 다른 일반 감기보다 엄청 빠르게 오른답니다. 아이들이 보통 일반 감기 걸렸을때 초기증상은 기침이나 콧물, 미열로 시작 하지만 A형 독감의 경우 다른 특별한 증상은 없이 고열로 바로 나타나더라구요. 고열이 나면 두통이 발생하니까, 아이가 "머리가 아프다"라고 하면 바로 체온계로 열을 측정해보는게 좋을것 같아요.

 

 

A형 독감 초기증상인 고열의 경우, 일반 감기처럼 해열제가 잘 안들어요. 저희도 처음에는 단순 감기인줄 집에서 해열제를 우선 먹여봤는데 보통은 해열제를 먹이면 30분이내에 열이 잡히는데 A형 독감의 경우 해열제를 먹여도 열이 잘 안 떨어지더라구요. 해열제를 먹이기전에 39도 이랬다면 해열제를 먹이고 한시간 정도 지나도 겨우 38도 초반 정도까지 떨어지는 정도예요.

 

 

 

A형 독감의 잠복기는 1일~2일 정도 된다고 해요. 우리 아이의 경우, 어린이집 마지막 등원날 같은반 친구가 A형 독감 판정을 받았는데 그 이후 2일 정도 있다가 초기 증상이 나타났거든요. 그 사이 집에만 지내고 있었기때문에 중간에 다른 요인으로 독감이 걸린것 같지는 않았구요.

 

연말이고 주말이기도해서 A형 독감 검사는 대학병원 응급실만 가능했답니다. 평일일 경우 동네 큰 병원의 경우 독감 여부를 판정 받을 수 있지만, 주말이나 저녁에는 대학병원 응급실만 가능해요. 저희는 주말이라 집에서 1박2일 정도 해열제를 번갈아 먹이면서 지켜보다가 아무래도 열이 떨어지지 않아서 고대 구로병원 응급실에 갔어요. 고대 구로병원 응급실에는 처음 가봤는데 소아과가 따로 있고 소아병실 안에 따로 상주하는 소아과 전문의나 상주 간호사가 있어서 좋더라구요. 소아 관련 응급실은 고대 구로병원이 제일 잘 돼 있는듯~!

 

연말 마지막날 저녁 응급실 진료 대기시간이 3시간이었지만 소아과 응급실쪽은 의사가 따로 상주해서 그런지 금방 검사받고 A형 독감 확진받아서 약을 처방 받고 집으로 돌아왔네요. 그나마 다행이었던건 우리 아이는 고열, 약간의 두통 외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어서 입원은 안했지만, 소아 병실에는 독감때문에 입원하는 애들이 많더라구요. 고열이 날 수록 아이가 팔, 다리가 조금 아프다고 했는데 A형 독감 초기 증상에는 근육통 동반이 있으니, 혹시 아이가 팔다리가 아프다고 하면 A형 독감을 의심해야 할 것 같아요.

 

A형 독감 확진을 받으면 바로 타미플루 처방을 받아요. 사실상 격리기간은 초기 증상이 나타날때부터이기 때문에 아이가 고열이 나기 시작했다면 일단 격리를 시키는게 좋습니다. 다행히 우리집의 경우, 다른 아이가 없어서 다른 아이와 별도로 격리시킬 필요는 없었지만 형제가 있다면 반드시 격리시키는게 좋아요.

 

 

A형 독감 약은 기본적으로 5일치 약 처방을 받아요. 약을 먹기 시작한 시점부터 3일 정도는 고열이 잡히지 않더라구요. 계속 38도~40도를 오르락 내리락 합니다. 때문에 A형 독감 약 처방을 해줄때 브루펜과 타이레놀 해열제 2가지를 같이 별도로 처방해주더라구요. 두가지를 계속 번갈아 가면서 먹이면서 아이가 열때문에 힘들지 않게 도와주면서 돌봐줘야 하더라구요. 보통 A형 독감때문에 가장 힘든건 고열, 근육통이라는데 저희 아이는 고열 외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어서 그나마 천만 다행이었어요.

 

병원 다녀온지 3일 정도 지나니까 열이 잡혔어요. A형 독감의 완치 여부는 고열이 잡히느냐 안 잡히느냐가 결정해요. 약 처방 받은건 다 먹어야 하고, 더이상 고열이 나지 않은 시점 이후로 병원 재방문해서 완치 여부에 대한 진단서를 받을 수 있답니다. 참고로, A형 독감 확진을 받은 아이가 학교나 어린이집에 다시 가려면 반드시 완치 여부에 대한 진단서를 학교나 어린이집에 제출해야 해요. 그리고, A형 독감 완치 여부에 대한 진단서는 해당 바이러스에 대해서 확진받은 병원에서만 발급 가능하기 때문에 향후에 진단서 발급 받을 것을 생각해서 집에서 가까운 병원으로 내방하는 것이 좋답니다. 저희는 이 부분을 몰라서 나중에 다시 고대 구로병원 방문하려니까 좀 번거로웠어요. 평일 낮에 소아과 접수하기란...대기가 어찌나 많던지 ㅠㅠ

 

아이가 A형 독감 완치 진단서도 받고 다시 어린이집에도 등원하고 엄마들이 제일 먼저 하는게 바로 보험금청구 겠죠? 저희는 어린이보험은 현대해상으로 가입돼 있어서 보험금청구는 현대해상으로 했답니다. 태아보험때 가입하고 어린이보험으로 변경한 이후 지금까지 보험금 청구할일이 별로 없었는데, A형 독감 때문에 몇년만에 보험금 청구를 해봤네요.

 

요즘에는 보험금청구를 인터넷으로 하는게 제일 편하더라구요. 현대해상 어린이보험 인터넷으로 보험금청구 하니까 바로 카톡으로 진행사항 알림도 오고 아주 편하네요. 응급실 때문에 청구금액이 좀 높지만, 어린이보험 있으니까 별 걱정없이 응급실도 갈수 있는 것 같아요. 보험금청구할때만 보험의 존재가 감사한건...저 뿐만은 아니겠죠?^^

 

여튼 이번에 아이가 아프면서 A형 독감이 무섭다는거 처음 알았네요. B형 독감도 같이 유행하고 있다는데...제발 무사히 지나갈 수 있기를 바래요. 가족이 건강한게 정말 최고인것 같아요. 다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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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솔방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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